에스프레소 메뉴의 종류

1. 에스프레소

보통 에스프레소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에스프레소 솔로(Solo)'입니다. 추출 시간이 20~30초 사이, 추출한 커피의 양이 30ml 내외이면서 사용되는 원두의 양은 7~9g 정도입니다. 이 솔로는 모든 에스프레소 메뉴의 기본이 됩니다.

2. 도피오

에스프레소 도피오(Doppio)는 솔로아 추출 조건은 같지만, 솔로를 더블샷(Double Shot)의 양으로 맞춘 것을 말합니다. 에스프레소의 양을 많이 해서 마실 때나 메뉴에서 커피맛을 강하게 내주고 싶을 때 도피오를 씁니다.

3.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Ristretto)는 솔로와 같은 조건에서 추출하되 농도가 가장 강한 피크 시점, 즉 Restrict 시점에서 추출을 끊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추출양은 20ml 정도 내외입니다. 리스트레토는 솔로보다 물의 양의 적기 때문에 진한 맛이 납니다. 강하고 진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4. 룽고

에스프레소 룽고(Lungo)는 솔로와 같은 조건에서 추출량을 두 배로 늘려준 것을 말합니다. 커피를 좀 연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인데 에스프레소를 길게 추출하기 때문에 잡맛이 배어 나올 수 있습니다.

5.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에스프레소에 고운 우유 거품을 얹어 부드러운 맛을 추가한 메뉴입니다.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에스프레소의 강렬함을 희석시켜줍니다. 크레마가 사라지기 전에 우유 거품을 얹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에스프레소 콘파냐

에스프레소 샷에 휘핑크림을 얹어 부드러움과 단맛을 동시에 추가한 메뉴입니다. 휘핑크림이 부드러울수록 에스프레소 샷과 잘 어울립니다. 휘핑크림을 먼저 잔에 넣고 샷을 넣어주면 크레마가 살아있어 맛이 좋습니다.

7.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샷에 뜨거운 물을 섞은 가장 대중적이고 잘 알려진 음료입니다. 물은 수돗물을 정수한 연수가 가장 적합합니다.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는 커피머신에 장착된 연수기나 정수기의 물을 씁니다.

8.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샷에 스팀우유(약 70℃ 내외)와 거품이 섞인 음료입니다. 우유를 넣고 거품을 별도로 넣는 것보다는 적정 비율로 한 번에 넣어야 맛이 좋습니다. 우유는 지방이 많은 제품보다는 담백한 맛을 내는 우유가 좋습니다.

9. 카페오레

카페라떼와 카페오레의 차이점은 라떼는 이탈리아식, 오레는 프랑스식 음료입니다. 카페 오레는 에스프레소 샷보다는 프렌치 프레스나 드립으로 내린 드립 커피를 사용합니다. 약하게 데운 우유 (50도 내외)와 커피 원액을 5:5 비율로 함께 섞어주면 됩니다. 아침에 마셔도 부담 없는 메뉴입니다.

10. 카푸치노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는 우유와 거품의 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카푸치노는 우유를 덜 넣는 대신 고운 거품을 많이 얹어줍니다. 전체적인 맛은 카페라떼보다 커피(에스프레소)의 맛이 훨씬 강합니다. WBC에서는 거품의 양을 50% 정도로 넣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시나몬파우더나 코코아파우더를 뿌려 마시기도 합니다.

11. 바닐라 라떼

카페라떼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한 음료입니다. 바닐라 시럽 대신 바닐라 파우더를 사용해 바닐라 맛을 강하게 내기도 합니다. 달달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메뉴입니다.

12. 캐러멜 라떼

카페라떼에 캐러멜 시럽을 추가해 카라멜 향과 단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카라멜 시럽뿐만 아니라 메이플 시럽, 키위시럽, 등을 추가해 각각 다른 라떼 메뉴를 만들 수 있습니다.

13. 카라멜 마키아토

단맛이 가장 잘 표현된 메뉴입니다. 바닐라 시럽을 넣지 않고 카라멜 시럽만 넣은 메뉴도 있습니다. 바닐라 시럽을 함께 넣어주면 단맛과 향이 보완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스 음료로 마시면 더욱 맛있는 메뉴 입니다.

14. 카페모카 / 화이트 모카

초콜릿 소스 혹은 초콜릿 파우더가 들어가 초콜릿의 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 입니다. 초코 시럽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파우더나 소스에 비해 감칠맛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