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로스팅 단계(볶음 정도)]
원두는 로스팅 과정을 거쳐야만 맛과 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원두를 볶아주는 작업인 로스팅은 사용하는 기계에 따라 다른데. 보통 12~20분 동안 180~250℃의 온도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작업이 거의 끝날 무렵이면 원두는 갈색을 띠게 되고, 맛과 향을 내는 휘발 성분을 갖습니다. 커피 원두 로스팅 단계는 9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부터 로스팅 원두의 온도와 명칭 기준으로 분류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린빈 Green Beans_22℃
생두 초기의 단계, 생두의 색깔은 연녹색에서부터 짙은 초록색까지 산지별로 다양합니다.
2) 라이트 로스팅 Light Roasting_196℃
감미로운 향기가 나지만 이 단계에서 커피를 추출하면 쓴맛, 단맛, 깊은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생두를 로스터에 투입해 생두가 열을 흡수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도록 하는 초기 단계로 이때 생두는 누런색으로 변화됩니다.
3) 시나몬 로스팅 Cinnamon Roasting_200℃
뛰어난 신맛을 갖는 원두이며 그 신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 단계의 원두가 최적입니다. 신맛이 강하고 커피 향은 약합니다. 아메리칸 로스팅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누런색이던 원두가 계피 색을 띠게 됩니다. 커피 생두의 외피가 왕성하게 제거되기 시작합니다.
4) 미니엄 로스팅 Medium Roasting_210℃
첫 번째 팽창이 있고 난 뒤부터 두 번째 팽창하기 전까지의 단계로 생두는 충분히 부풀어 있는 상태이고 색상 또한 급격히 변하기 시작됩니다. 커피의 특징인 신맛과 쓴맛, 그리고 독특한 향기가 함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아메리칸 로스팅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신맛이 주역인 아메리칸 커피는 이 단계의 원두가 최적입니다. 식사 중에 마시는 커피, 추출해서 마실 수 있는 기초 단계이며 원두는 담갈색을 뜁니다.
5) 하이 로스팅 High Roasting_215℃
두 번째 팽창을 시작한 후부터이며 미디엄 로스팅보다 약간 더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신맛이 약간 남고 쓴맛이 점점 강해지면서 감미로운 냄새가 납니다. 신맛이 약간 남고 쓴맛이 점점 강해지면서 감미로운 냄새가 납니다. 높은 온도에서 로스팅할 경우에는 이때부터 프렌치, 이탈리안 로스팅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여기서부터 신맛이 엷어지고 단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단계로 갈색의 커피가 됩니다.
6) 시티 로스팅 City Roasting_219℃
조금씩 기름기가 배어 나오기 시작하며, 신맛은 거의 없어지고 쓴맛과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먼 로스팅이라고도 합니다. 균형 잡힌 강한 느낌을 주고, 맛과 향이 대체로 표준이며 풍부한 갈색을 띠게 됩니다.
7) 풀 시티 로스팅 Full city Roasting_225℃
어느 정도 강하게 로스팅한 것으로 기름기가 전체에 돌기 시작합니다. 신맛은 거의 없어지고 쓴맛과 진한 맛이 커피 맛의 정점에 올라서는 단계입니다. 아이스커피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림이나 우유를 가미하여 마시는 유럽 스타일의 커피에 알맞습니다. 원두의 색깔은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에스프레소 커피용의 표준입니다.
8) 프렌치 토스팅 French Roasting_240℃
기름기가 전체에 번져 흐르고 색상은 검게 됩니다. 쓴맛, 진한 맛에 중후한 맛이 강조됩니다. 쓴맛이 다른 맛을 압도하기 때문에 아이스커피에 주로 사용합니다. 풀 시티에서 몇 초만 지나면 프렌치 로스팅 상태가 됩니다.
9) 이탈리안 로스팅 Italian Roasting_245℃
탄화되어 표면이 완전히 검게 되어 버립니다. 쓴맛과 진한 맛의 최대치에 달합니다. 원두에 따라서는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로스팅이 에스프레소용으로 많이 선호되었으나 현재는 터키 커피 등에 약간 이용될 뿐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커피 원두 로스팅 단계를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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